2010년 5월 26일 수요일

사업 계획서 작성법 - 사업 계획의 기초

사업 계획서 작성법 - 사업 계획의 기초| 영어읽기,영어문법
동서증권 조회 93 | 10.05.06 21:41 http://cafe.daum.net/job05/Nmrf/4088

사업 계획서는 사업 기회를 설명하고, 공략할 시장을 나타내며, 기업이 그것을 어떻게 추구할지에 관한 세부사항을 기술하는 문서다. 이상적인 사업 계획서는 그런 노력에 기여할 경영진의 독특한 자질을 묘사하고, 성공에 필요한 제반 자원을 설명하며, 꽤 긴 기간에 걸친 예상 실적을 제시한다.

창업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 권장되며, 대부분은 이런 훌륭한 조언을 따른다. 그러지 않는 사람들은 사업 계획서 없이는 외부 자금을 얻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된다.

자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돈을 위험한 일에 걸기 전에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계획서를 보고 싶어 하게 마련이다. 안 그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불행하게도 사업이 유망하다는 것을 가장 잘 입증하고, 흥미로운 기회를 많은 데이터에 묻히지 않게 하고, 읽어보고 싶게 만들고, 유망 자본가들에게 결정을 내리기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서를 작성할 줄 아는 기업가는 거의 없다.

최근 온·오프라인 상에서 사업 계획서 작성을 도와주는 유료 서비스업체들이 많다. 그런 업체의 컨설턴트들은 의뢰인의 정보를 받아 의뢰인과 함께 완벽하고 눈길을 끄는 계획서를 만들어낸다. 또 혼자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데에 쓸 수 있는 소프트웨어도 많다. 하지만 사업 계획서의 내용은 당신이 제시하는 아이디어와 예측의 품질에 따라 달라진다. 훌륭한 사업 계획서의 기초를 이루는 기업가의 깊은 사고를 대체할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몇몇 전문가들이 기업가가 전반적인 작업을 통제해야 한다고 조언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사업 계획서의 각 부분에 들어가야 하는 모든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할 수도 없다.

이 글은 사업 계획서의 각 부분에 들어가야 하는 모든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사업 계획서의 중요한 목적을 전달하고 독자의 책상을 거쳐가는 많은 계획서들에서 찾아봐야 할 핵심 요점들을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만약 당신이 글쓰기에 능숙하지 않더라도, 이 장 마지막의 스타일에 대한 부분을 읽어보면 이런 점들을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사업 계획서의 목적



어느 사업가에게든 훌륭한 사업 계획서가 필요한 이유를 물으면 이런 대답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사업 계획서가 없으면 자금을 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것은 사실이다. 많은 책, 자문 서비스, 소프트웨어, 그리고 심지어는 MBA 과정까지 만들어서 사람들이 훌륭하고 완벽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도 이 때문이다.

많은 유수한 MBA 프로그램과 벤처 투자가들이 가장 설득력 있는 사업 계획서를 쓰는 사람에게 자금을 주는 경진대회를 후원하기까지 한다. 학위와 더불어 기업 창업을 뒷받침할 자금을 얻어 졸업하기를 바라면서, 가장 뛰어나고 영리한 학생들이 이런 경진대회에 몰려드는 것이다.

그렇다. 은행, 앤젤 투자가, 벤처 투자가에서 ? 심지어는 친척들로부터라도 ? 외부 자금을 구하는 사업체에게는 충실한 사업 계획서가 필수다.

훌륭한 계획서가 없으면, 투자가들은 당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은 당신이 고객들을 찾아내지 못했거나, 수익을 내면서 고객들을 다룰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결론지을 것이다(그런 결론이 맞을 공산이 크다). 아주 참을성 많은 투자가라면 “완전한 사업 계획서를 준비해서 다시 찾아오시오.”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보다 참을성이 적은 투자가라면 당신 사업을 두 번 다시 거들떠보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을 구하는 것만이 충실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다음과 같은 몇 가지 다른 이유도 있다.



?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행동 자체가 당신과 당신 팀으로 하여금 사업의 모든 핵심 요소들을 철저하게 생각해보게 만든다.

? 당신의 최초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는 믿을 수 있고 경험 많은 외부인들로 하여금 당신의 약점, 놓친 기회, 근거 없는 가정 및 지나치게 낙관적인 예측 등을 찾아내도록 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그런 문서상의 문제점들을 찾아 고치면 투자가들을 설득시킬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래의 운영 실패 가능성을 줄여준다.

? 충실한 사업 계획서는 처음 1,2년에 걸쳐 사업을 운영하는 데에 대한 청사진이 될 수 있고,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수 있다. 사업 계획서가 인력과 광고 및 기타 경비에 얼마나 많은 돈을 쓸 수 있을지 알려주고, 표적 고객과 성공 요인들을 명시해주기 때문이다.

? 사업 계획서의 재무 예측치를 목표 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결과가 계획한 결과에 미치지 못하게 나오면 원인을 조사해서 시정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사업 계획서의 목적이 이렇게 다양하기 때문에, 사업 계획서를 목적에 따라 다르게 작성해야 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사업 계획서를 보여줄 상대에 따라 작성법과 제시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사업 계획서 추천 양식



많은 벤처 캐피털 회사들은 매년 수천 개가 넘는 사업 계획서를 검토하지만, 그 중 단지 몇 개에만 투자한다. 이것은 당신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깊이 생각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또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지 않는 사람들을 상대할 시간도 없다. 은행과 엔젤 투자가들도 마찬가지다. 당신에게 훌륭한 아이디어가 있다고 치더라도,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끌어서 유지하려면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성공 가능성을 높이면 잘 짜여진 방법으로 읽는 사람의 관심에 접근해야 한다.

<도표>는 우리가 로우-카보 식품 회사라고 부를 탄수화물 함량이 적은 아침 식사 및 스낵용 포장 식품 제조업체에 대한 모범 사업 계획서 양식이다. 이 회사는 북미와 유럽에서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이용하여 사업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잇다. 이 회사가 조사를 해본 결과 미국인 2,900만 명과 유럽인 8백만 명이 현재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 정부가 수행한 연구 결과로도 저탄수화물 식사가 체중 조절과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나오는 양식에 특별한 것은 전혀 없다. 사실 일자리를 구할 때 이력서 작성 방법을 제출하는 회사에 맞추듯이, 읽을 사람들에 맞춰서 사업 계획서의 양식을 바꾸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독자를 알라.’ 이것이 당신이 따라야 할 모든 형태의 글쓰기의 첫째 규칙이다. 모든 사업 계획서의 목표는 사업 계획서를 읽을 사람들에게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주는 것이다.

사업 계획서의 주요 부분을 각각 더 자세히 살펴보자



목차와 핵심 요약

목차는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이 사업 계획서에 나오는 내용과 각 내용이 나오는 위치를 한 눈에 쉽게 볼 수 있게 해준다.

목차 뒤에는 2~3 페이지로 된 핵심 요약이 나와야 한다. 자금 지원자들에게 당신의 계획을 설득시킨다는 측면에서, 이 부분이 사업 계획서 전체에서 가장 중요하므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제대로 작성하라. 핵심 요약은 서문이나 도입부가 아니라, 계획서 전체를 압축하여, 전문 지식이 있는 검토자에게 몇 분 이내에 당신의 사업을 설명해주는 부분이다. 읽는 사람의 흥미와 관심을 끌어서 다음에 나올 내용을 읽어보고 싶어지도록 이 부분을 잘 써야 한다.



기회

기업가가 돈이 되는 기회를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수 없다면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수 없다. 기회를 구동하는 시장 요인들, 기회의 현재 크기, 그리고 향후 수년 간의 예상 규모 등을 효과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요점은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이 당신이 포착한 사업 기회를 알아보고 이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분명하고 설득력 있는 용어들로 기회를 설명하라.

예를 들면, 로우-카보 식품 회사의 경우에는, 이 부분에서 최근 미국 내의 비만율이 엄청나게 높고 서유럽에서도 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면 될 것이다. 저탄수화물 식사를 추구하는 미국인이 2,900만 명이고 유럽인도 8백만 명이나 된다는 추정치가 나온 조사를 지적하고, 저탄수화물 식사의 효과를 확인하는 독립적인 과학적 연구도 인용할 수 있을 것이다. 건강식과 체중 조절식에 지출을 하는 소비자들에 대한 개관 역시 이 부분에 제시하면 좋을 것이다. 또 이 부분을 이용하여 기회를 뒷받침하는 경제학적 요인들과 시장 침투 및 제품 혁신 등 기회의 성공을 가능하게 해줄 요인들을 강조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너무 도취하면 안 된다. 간결하고 집중적이며 경쾌하게 작성하라.

이 부분은 필요한 자금의 규모를 명시하고, 기회를 추구함에 있어서 그런 자금이 어떻게 쓰일지 설명하기에 적당한 곳이기도 하다. 예를 들면, 로우-카보 사의 사업 계획서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문구를 포함시킬 수 있다.

로우-카보 사는 이 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275만 달러의 자금을 구하고 있습니다. 이 자금의 대부분은 전국적으로 고단백·저탄수화물 식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통해, 현재 우리 회사가 성공과 우리 회사의 기존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을 이용하는 데에 쓰일 것이다.



객관적인 데이터로 기회를 문서화하는 것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 부분을 지루한 ‘데이터 집하장’으로 만들지는 마라. 당신의 설득력 있는 이야기를 너무 많은 사실들에 파묻히게 하면 안 된다. 그 대신, 데이터를 요약해서 함축적인 의미를 투자가들에게 설명하라. 요약하지 않은 실제 데이터들은 부록으로 첨부하면 된다.



회사, 제품 및 전략

이 부분을 이용하여 회사를 묘사하고, 회사가 어떻게 조직되어 있는지 설명하고, 회사의 기본 목적을 진술하라.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로우-카보 사는 콜로라도에 본사를 둔 주식회사입니다. 고단백·저탄수화물 식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공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2001년에 창립되었습니다. 우리 회사의 노련한 경영진은 주로 아침식사용 및 스낵용으로 저탄수화물 제품을 몇 가지 개발하여 시험 판매를 했습니다. 이 제품들은 탄수화물 함량이 낮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시험 결과 맛도 좋고 품질도 다른 저탄수화물 식품들과 차별화되어 고객들이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멜로우 모닝: 기존의 대기업 제품들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48% 더 낮은 통밀 및 보리를 원료로 만든 아침용 시리얼. 멜로우 모닝은 주요 저탄수화물 식품 사양을 충족시킴.

? 크래클 브래클: 아침 식사 및 간식용으로 개발한 파삭파삭하고 거칠게 빻은 오트밀(귀리) 제품. 멜로우 모닝처럼, 이 제품도 주요 전탄수화물 식품 사양을 충족시킴.

? 컴파드레 콘칩: 우리 회사의 토틸라(옥수수를 갈아 납작하게 구운 것으로 멕시코인의 주식이다)칩. 저탄수화물 식품 사양을 충족시키면서도 맛이 좋고 고객들의 호평을 받는 제품임.



이 제품들은 모두 시험 판매 시 반응이 좋았으며, 현재 ‘뉴트리마켓 스토어즈’와 ‘플레즌트 밸리 팜즈’라는 지역 건강식품 회사 2곳을 통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들도 개발 중입니다.



목표 회사와 사업 전략의 목표에 관한 항목도 잊지 말고 포함시켜라. 투자가들은 당신의 성장 계획을 알고 싶어 하는 법이다. 만약 당신 회사보다 더 크지만 혁신적인 면에서는 처지는 경쟁사에게 당신 회사가 매력적인 인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런 가능성도 언급하라. 예를 들면, 다음가 같이 작성하면 된다.



로우-카보 사의 목표는 다음 3가지입니다.

1. 제품군을 늘린다.

2. 주요 식품 회사 중 한 곳과 PB상표 계약(현재 협상 중)과 직영점들을 통해 시장 침투를 늘린다.

3. 회사가 저탄수화물 식품 분야에서 지배적 기업이 되거나 포장식품 산업 분야의 거대 기업 중 한 곳에 인수되는 시점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이 업계에서 성공적인 제품을 한두 개 보유한 소기업들은 비싼 값에 대기업에 인수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당신 회사의 제품이 아직 출시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제품 출시 일정 계획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제품을 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글로만 설명할 것이 아니라, 제품 사진을 잘 찍어서 포함 시켜라.



목표 이 부분에 포함시키거나 별도 부분으로 회사의 전략을 언급하라. 전략은 차별화와 경쟁 우위에 관한 것이다. 당신 회사가 시장에 접근하는 방법이 남들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그런 차이점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줄지 설명하라. 제품 자체를 차별화되게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주는 기술적으로 더 뛰어난 반도체 같은 경우다. 반면 에 델이 처음에 소매 경로를 우회하여 고객주문형 PC를 이용자들에게 직접 판매하기로 결정한 것처럼, 고객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을 차별화시킬 수도 잇다.

당신의 제품, 또는 제품 제공 방법을 ? 고객들의 시각에서 볼 때(이게 더 바람직하다) ? 남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그런 차이점이 어떻게 수익과 지분 가치의 상승을 가져다주는 경쟁 우위를 발휘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투자가들은 이런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원한다. 이 부분에 그 답변을 기재하라.



소유권 ‘회사’ 부분은 소유권에 관한 정보를 기재하기에도 적당한 곳이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기재한다.

? 현재 소유주들은 누구이며, 그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 소유권은 어떻게 이뤄져 있나(예: 보통주 및 우선주)?

? 소유권을 늘릴 수 있는 옵션, 신주인수권, 또는 전환 사채 등이 발행된 적이 있는가?

? 소유주들 중 누가 사업체의 일상적인 운영에 관여하고 있는가?



지적 재산권

당신의 경쟁 우위는 독점적인 기술이나 공정에 근거를 두고 있는가? 그 기술이나 공정이 특허를 받았거나, 특허를 받을 만한가? 회사가 특허나 저작권 또는 귀중한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는가? 만약 그렇다면 만료 기일은 언제인가?

많은 사업체가 한두 가지 지적 재산권을 근거로 형성되어 있다. 상당한 기간 동안 경쟁 우위에 영향을 미칠 핵심 자산인 것들도 있다. 당신의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그런 지적 재산권을 보호하고 조직 내의 기술적 노하우 및 시장에 관한 노하우를 유지하기 위해 당신이 어떤 조치를 취해 놓았는지 알고 싶어 할 것이다. 그것은 당신 회사의 지적 재산권이 투자가들이 원하는 매출과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기 때문이다.



경영진

투자가들은 사업의 뒤를 받치고 있는 사람들에 관해 잘 알고 싶어하는데, 그것은 투자가들이 사람을 핵심 자산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사람들의 어떤 경험과 자격이 기업에 기여할지 궁금해하는 것이다. 교수이자 투자가인 윌리엄 살만의 글을 인용하면, “나는 사업 계획서를 받으면, 이력서 부분을 제일 먼저 읽는다. 새로운 기업 에서 인력 부분이 가장 중요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된 팀이 없이는 다른 어느 부분도 정작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사업 계획서가 답해야 하는 창립자에 관한 14가지 질문

? 창립자의 고향은?

? 출신 학교는?

? 일한 지역과 회사는?

? 과거에 직업적 및 개인적으로 성취한 업적은 무엇인가?

? 업계 내에서 명망은?

? 경험 중에서 그들이 추구하고 있는 기회와 직접 관련이 있는 것은?

? 지닌 스킬과 능력 및 지식은?

? 사업의 성공 가능성 및 시련에 관해 얼마나 현실적인가?

? 뛰어난 자질을 지닌 사람들을 채용할 자세가 되어 있는가?

? 역경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힘든 선택을 할 수 있는 결단력이 있는가?

? 이 사업에 얼마나 헌신적인가?

? 어떤 동기를 지니고 있는가?



로우-카보 사의 사업 계획서에서 사람에 대해 설명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경영진은 조안 갤러웨이, 필립 린드스트롬 박사, 군터 슈바르츠 및 카를로스 탈라베라입니다. 이들은 탁월한 기술적 전문성과 경영 경험으로 우리 회사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조안 갤러웨이는 15년간 몇 개 포장 식품 회사에서 제품 및 일반 관리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있으며, 최근에는 ‘자이갠틱 식품 주식회사’에 근무했습니다.

? 필립 린드스트롬은 영양학 박사 학위 소유자입니다. ‘비히모스 식품 회사’의 제품 개발 부서에서 10년간 일하다 2002년에 우리 회사에 합류했습니다.

? 경영진의 제조 전문가인 군터 슈바르츠는 ‘비히모스 식품 회사’ 및 용역 식품 조사 기관인 ‘식품 과학 연구소’에서 가공식품 분야를 12년 동안 연구했습니다. 슈바르츠 씨의 업적 중에서 두드러진 것은 ‘비히모스 식품 회사’의 가장 성공적인 포장 스낵 브랜드인 ‘스낵카리노스’와 ‘칼로리토스’를 제조하는 데에 쓰이는 사출 공정입니다.

? 카를로스 탈라베라는 갤러웨이와 린드스트롬과 함께 로우-카브를 창립하기 전에 유수한 포장 식품 회사인 ‘헬스토운’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냈습니다.



대부분의 사업 계획서에는 핵심 인원들 사이의 보고 관계를 표시하는 조직도가 포함된다. 성명과 직책 및 연봉을 보여주는 표도 유용하다.

주식회사의 경우라면, 이 부분에서 이사회의 구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이사들의 성명, 이사회 내의 직책, 직업적 배경, 회사와 관계된 이력을 표시해야 한다.



마케팅 계획

만약 사업 계획서의 ‘인력’ 부분이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을 끈다면, 마케팅 계획 부분은 거의 그 다음으로 중요하다. 투자가들은 마케팅이 사업의 성공 혹은 실패와 가장 밀접한 활동이라는 것을 안다. 매력적인 제품이 필수지만, 그것이 고객들과 연결되지 못하면 사업은 실패한다. 충실하고 현실적인 마케팅 계획은 든든한 고객 연결이 형성되리라는 것을 가장 잘 보장하는 것이다. 마케팅 계획에는 다음을 포함하는 모든 마케팅의 측면이 분명하게 나타나야 한다.

? 잠재 고객 식별

? 잠재 고객 수 및 잠재 매출액

? 다양한 고객 세그먼트들의 요구사항

? 고객 세그먼트들에 대한 구매 편의, 신속한 배송, 제품 고객화 등의 중요성

? 각 세그먼트에 접근하는 효과적인 방법. 예를 들면, 유통업체, 전속 영업 인력, DM, 전자상거래 등

? 적절한 영업 및 판촉 접근방법

? 구매 결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에 대한 분석

? 고객들의 가격 감수성

? 고객들을 확보해서 유지하는 비용

? 경쟁자들의 강점과 약점 및 우리 회사가 시장에 진입할 경우 예상되는 경쟁자들의 반응 방법



이사회

모든 주식회사에는 법에 따라 이사회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기업가는 이사들을 등재하는 데에 관한 법의 요구사항을 넘어서야 한다. 이사회는 단지 몇 명의 사람이 모여 있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그 대신, 이사회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와 현명한 조언의 원천을 제공하는 효과적인 협의체가 되어야 한다.

이사들을 충원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이 되어야 한다. 풍부한 사업 경험을 지녔거나 (만약 사업에 기술이 필수적인 경우라면) 상당한 과학적 또는 공학적 노하우를 지닌 사람을 필요로 한다. 이사들은 업계에서 존경을 받아야 한다. 이사들의 능력과 인품이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 특히 투자가들에게 설득력을 발휘하는 법이다.



당신의 계획이 신빙성을 지니게 되려면, 이런 문제들이 충실한 시장 정보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 부분에 당신의 계획을 뒷받침하는 정보를 요약해서 기록하고, 시장 조사 결과가 있으면 부록으로 첨부하라.



운영 계획

제품 설계, 제조, 유통, 또는 전자상거래 사이트 운영 등 어떤 사업을 하든지 상관없이, 여러 가지 운영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납품업체와 어떤 관계를 지니고 있거나, 어떤 관계를 계획하고 있는가? 얼마나 많은 재고가 필요하게 될까? 만약 당신이 제조업체라면, 주문형 생산업체(소량 고객 주문 등 특화된 제조 공정을 처리하는 소규모 제조업체를 말한다) 형태와 연속 흐름 생산(섬유, 철강, 식품 제조업 등 적시공급 방식의 제조 형태) 운영 형태 중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일상적으로 운용되는 작업 중 어떤 것을 내부에서 처리하고, 어떤 작업을 아웃소싱할 것인가?

운영 계획은 투입을 고객들이 중시하는 산출로 바꾸는 것에 관한 많은 세부사항을 고려한다. 당신의 운영 계획은 무엇인가?



재무 계획

만약 이미 운영 중인 회사라면, 일련의 재무제표 ?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및 현금흐름표를 보유해야 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대차대조표는 특정일 현재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 그리고 그런 자산을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여(부채 및 현재 소유주들의 자금을 통해) 형성했는지 설명해준다. 손익 계산서는 특정 기간 동안의 기업의 매출, 그리고 매출 획득에 들어간 지출 및 지불한 이자와 세금을 나타내준다. 마지막으로, 현금흐름표는 동일 기간 동안의 현금의 원천과 용처들을 표시해준다. 이 3가지 재무제표를 합치면 잠재적인 투자가들의 노련한 시각에는 많은 것이 들어 온다.

일반적으로, 사업 계획서의 부록에 재무제표 전체를 포함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이 부분에는 재무제표에서 뽑은 핵심 데이터만 제시하라.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업체의 현황과 미래의 의도에 관해 큰 그림을 보여주는 데이터 말이다. 이런 데이터 중 핵심은 앞에서 견적 손익계산서 부분에서 설명한 매출 및 지출 예상치이다. 로우-카보 사 같은 기업의 경우,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손익계산서에 들어 있는 내용 중 에서 다양한 유통 경로에서 나올 예상 매출 같은 핵심 항목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이 표에는 경로별 예상 매출, 예상 매출 성장 추이 및 각 경로별 구성비가 나온다. 마케팅 비용 같은 운영비용 중의 핵심 분야에 대해서도 똑 같은 표를 만들어보라.

당연히, 이런 견적 재무제표에 나오는 매출 예상치 및 다른 항목들은 여러 가지 가정에 기반을 둔다. 경험 많은 투자가들은 이런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그런 가정들이 무엇이고 왜 그런 가정들을 세웠는지 알고 싶어 하는 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일부 언급을 해야 한다.



편집 스타일



모든 사업 계획서는 스타일과 내용이 결합되어 만들어진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내용에 치중하고 스타일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그런데 그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스타일에 무관심하면 계획서가 무미건조하고 읽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치유책 중 하나는 사업 계획서 작성 경험이 있는 사람과 함께 작업을 하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직접 작성하면서 훌륭한 글쓰기의 규칙-단어를 많이 쓰지 마라, 간단한 문장을 사용하라, 디자인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라, 도표를 적절히 이용하라-을 지키는 것이다.



단어를 많이 쓰지 마라

경영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전달할 수만 있다면 언제나 더 짧을수록 더 좋다. 따라서 스트렁크와 화이트의 시간을 초월한 명저 『문체의 요소』에 나오는 17번 규칙을 염두에 두고 불필요한 단어들을 빼버려라.

힘 있는 글은 간결하다. 문장에는 불필요한 단어가 들어 있지 않아야 하고, 문단에는 불필요한 문장이 없어야 한다. 그것은 그림에 불필요한 부속이 없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글을 쓰는 사람이 모든 문장을 짧게 써야 한다거나 모든 세부 사항을 없애고 주제도 단지 개략적으로만 다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단어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스트렁크와 화이트의 책에서 인용한 위의 글은 그 자체로 이 규칙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본보기다. 그들은 불필요한 단어를 전혀 쓰지 않으며, 모든 단어가 의미 전달에 기여한다. 단어를 경제적으로 사용하는 것에는 사업 계획서 작성자의 입장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은 큰 이점 두 가지가 있다. 사업 계획서 작성자의 핵심 메시지들은 두드러지게 하고,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의 귀중한 시간을 아껴준다.



간단한 문장을 사용하라

문장은 글로 표현하는 의사전달의 기본 단위이다. 대부분의 문장은 서술인데, 서술은 간단한 문장으로 할 수도 있고 복잡한 문장으로 할 수도 있다. 다음 2개의 문장을 생각해 보라.



수익의 시각화

어떤 사람들은 글로 배우는 것을 가장 좋아한다. 어떤 사람들은 말에 더 예민하다. 그리고 또 어떤 사람들은(우리들 대부분은 여기에 속한다) 그림과 수치 데이터를 도표로 나타내는 것을 좋아한다. 따라서 도표를 이용하여 재무 데이터를 요약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하버드 대학교 교수인 윌리엄 살만은 아래 보인 것 같은 “양(+)의 현금 흐름이 나오는 시점” 그래프를 제안한다. 이 그림은 투자가가 예상되는 음(-)의 현금 흐름의 깊이와 지속 기간뿐만 아니라 투자와 잠재 수익 간의 관계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살만의 말에 따르면, “말 할 나위도 없이, 이상적인 상태는 현금 흐름을 일찍, 그리고 여러 번 보유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가는 오랫동안 현금 유출이 많을 때조차도 현금 유입량이 더 많기만 하면 흥미를 느낀다.”

1.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한 것이 저탄수화물 식품 제조업체들에게 사업 기회를 창출해주었다.

2. 한편으로, 우리는 북미와 서유럽 모두에서 어린이와 성인의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볼 수 있는데, 그것은 저탄수화물 식사의 인기를 늘어나게 했으며, 그에 따라 로우-카브라 및 다른 저탄수화물 식품 제조업체들에게 사업 기회가 생겼다.



첫째 문장은 둘째 문장과 달리 간결하며 요점이 뚜렷하므로, 읽는 사람들의 마음에 더 쉽게 새겨질 가능성이 크다. 첫째 문장에는 둘째 문장에 나오는 모든 정보가 들어있지는 않다. 만약 그런 정보가 중요하다면, 별도 문장으로 나타내면 될 것이다.

각 문장에서 더 많은 정보를 집어넣는 것이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니며, 맞게만 쓴다면 문법의 규칙을 어기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복잡한 문장은 글을 읽는 사람을 더 힘들게 만들고 혼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의 과제는 문장이 언제 최적의 의미 전달 능력에 도달했는지 아는 것이다.



글을 읽는 사람의 부하를 줄여주기 위해 디자인 요소를 이용하라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는 스키밍 방법을 배운 바쁜 사람들이다. 그들은 필요한 세부사항만 파고든다. 디자인 요소들을 이용하여 그들이 필요한 내용만 쉽게 읽도록 도와줄 수 있다. 디자인 요소들에는 표제, 부제 및 짧은 문장 블록이 포함된다. 여백까지도 디자인 요소로 이용할 수 있다. 긴 문서를 작성할 때 이 모든 요소가 유용하며, 적절하게 이용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문서를 읽는 사람에게 끌리게 만든다.

? 읽는 사람의 이해도를 높인다.

? 읽는 사람이 자료를 더 빨리 훑어볼 수 있게 돕는다.



표제와 부제를 이용하라: 표제와 부제는 새롭거나 관련된 주제가 곧 시작된다는 것을 미리 알려준다. 표제와 부제는 당신의 작품에 더 눈길이 가게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기를 쉽게 만든다. 표제와 부제는 또 핵심 아이디어들을 전하는 데에도 쓸 수 있다. 예를 들면, 이 문단의 “표제와 부제를 이용하라”는 표제 역시 하나의 핵심 아이디어다. 시간을 쪼개 쓰면서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이런 표제와 부제를 읽는 것만으로도 당신의 사업 계획서에 나오는 모든 부분의 핵심 요점들을 간파할 수 있는 것이다.



긴 문단을 쪼개라: 문자들이 길게 이어지는 문단은 읽는 사람들을 곤란하게 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기를 어렵게 만든다. 표제와 부제들이 이런 문단을 알아보기 쉬운 문단들로 쪼개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짧은 문단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전문가들은 문단을 평균 200단어 이내로 하고, 약 5개의 문단을 싱글 스페이스(줄 사이의 여백 없이)로 타자하여, 약 1.5인치 정도 길이의 문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영어 문장이 기준이다).

길고 위압적인 문단을 나눠서 효과를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인 번호 목록이다. 다음 예와 같은 번호 목록을 사용하여 핵심을 요약하거나 아이디어를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우리 회사가 저탄수화물 식품 시장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최종 고객들에 도달하는 4대 경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건강식품 소매점(현재 미국에만 34,000개).

2. 단독 저탄수화물 식품점(현재 43개에 불과하지만, 숫자가 빠르게 증가 중)

3. 전통적인 식품점(건강식품부)

4. 저탄수화물 식사 프로그램을 통한 PB상표



번호 목록으로 문단을 나누면서, 빼놓지 않고 결론을 전달하는 것을 주목하라.

글머리표도 번호 목록과 똑 같은 목적으로 쓸 수 있다. 글머리표가 정보를 분명하고 간결하게(세련되지는 않더라도) 전달하는 최고의 방법인 경우도 가끔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경우에 글머리표를 쓸 수 있다.



? 일련의 조치들을 강조하고 싶을 때

? 항목들로 이뤄진 목록을 모아 놓을 필요가 있을 때

? 전체 중에서 부분들을 나열할 필요가 있을 때



목록에 항목이 한두 개뿐일 때에는 번호(또는 글머리표)는 필요 없다. 그럴 경우에는 보통 다음과 같이 쓰면 된다.



포커스 그룹들은 우리 회사 경쟁업체의 저탄수화물 콘 칩의 문제점 2가지를 찾아냈습니다. 경쟁사 그룹은 마분지 맛이 나고 위통을 야기함.



부분적으로 도표를 사용하라

사업 계획서에는 불가피하게 수치 데이터가 많이 들어간다. 수치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고자 할 경우에는 막대그래프나 원그래프가 거의 최고다.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도표를 통해, 도표가 없다면 구구한 설명과 숫자들이 지루하게 나열된 내용에서 뽑아내야 할 것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당신이라면 다음 2가지 중 어느 쪽을 읽겠는가? 이 중에서 어느 쪽이 더 기억할 만한 인상을 주겠는가?



문자만으로 된 예:

한 차례의 조사 결과 평일에 시내에 오는 사람들 중 2%가 자전거를 탄다. 약 9%는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한다. 35%는 시내에 걸어 온다고 응답했고, 가장 많은 집단(54%)은 자동차를 타고 온다.



문자와 도표를 쓴 예:

우리 회사의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다양한 수단을 이용하여 시내에 오며, 자동차를 타고 오는 사람이 가장 많다.



도표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 꼭 공간을 줄여주지는 않지만, 읽는 사람이 글자만 읽다가 쉴 수 있게 해주고, 일반적으로 효과도 더 좋다는 점을 주목하라.



디자인 요소 사용 시 주의할 점

디자인 요소들에 너무 빠지지 마라. 워드프로세스 소프트웨어는 굵은체, 기울임체, 수십 가지의 글자 크기와 글꼴, 클립아트, 도표 작성 도구 등등의 막강한 디자인 기능을 제공한다. 잘 사용하면 이런 기능이 문서의 외관과 가독성을 높여준다. 하지만 과하게 사용하면 부작용을 일으켜서 문서가 서툴게 보일 수 있다. 따라서 간 단하게 꾸며라.

디자인 기능의 적절성과 부적절성에 관한 일반적인 규칙은 없다. 모든 문서가 특유하기 때문이다. 의심쩍을 경우네는 다른 회사의 전문가가 만든 사업 계획서를 구해서 그것을 본보기로 이용하라.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항상 읽을 사람들의 관심을 염두에 둬야 한다.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라. 당신의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당신이 성장 가능성이 큰 진짜 사업 기회를 찾았다는 확실한 증거를 찾고 있다. 그들의 돈으로 감당해야 할 위험을 생각하면,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은 또 당신이 과제를 마쳤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를 찾을 것이다. 즉, 당신이 시장을 이해하고 있고, 알맞은 고객들을 표적으로 잡았으며, 그런 고객들과 사업 거래를 하면서 수익을 낼 충실한 전략을 개발했다는 증거 말이다. 장래의 투자가들은 당신과 경영진이 기회를 수익이 날 사업으로 변모시킬 지식과 경험 및 열의가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투자가들과 돈을 빌려줄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은 당신에게도 그만큼 중요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가끔 쉬면서 이렇게 자문해보라. “이것이 진정한 기회인가? 내가 끌어들이고 싶어 하는 시장과 고객들을 내가 정말로 이해하고 있는가? 이 사업이 정말 잘 될까?”



마지막으로, 사업 계획서를 읽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어떻게 당신 회사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하게 될지 얘기하라.

투자가들은 퇴출 전략을 원한다. 경영자 차입매수(buyout by management 또는 management buyout.MBO) 다른 회사에 의한 인수(acquisition), 기업 공개(initial public offering. IPO) 등등의 결말 말이다. 비록 당신은 해당 사업을 오랫동안 지속할 계획이라도, 투자가들은 어떤 시점에 이르러서는 유동성(liquidity: 기업의 자산을 필요한 시기에 손실 없이 화폐로 바꿀 수 있는 안전성의 정도)을 확보하기를 원하며, 그것도 빠를수록 더 좋다고 보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해결책

사업 계획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은 최대 200달러면 구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비즈니스 플랜프로다. 일부 맞춤식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심지어 사업 계획서의 기본 구조를 보여주고 현금 흐름 및 매출 예상치 등을 포함하는 구성 부분들에 “빈칸 채우기”를 하면 되는 양식을 내려받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사업 계획서 소프트웨어 및 양식들을 찾으려면 인터넷에서 “사업 계획서” 및 “사업 계획서 소프트웨어” 등을 키워드로 검색해 보라.



Key Point

? 사업 계획서를 작성할 때 읽을 사람을 가장 염두에 둬라.

? 사업 계획서는 읽을 사람들에게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설득력 있게 전달해야 한다.

?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첫째 이유는 외부 자금을 획득하기 위한 것이지만,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려면 경영진은 사업의 모든 핵심 요소들을 철저하게 생각해야 한다.

? 핵심 요약은 (설득력 있는 방법으로) 기회를 설명하고, 왜 지금이 적시인지 설득하며, 회사가 그 기회를 어떻게 추구할 계획인지 보여주고, 기대 되는 결과를 제시하며, 회사와 경영진의 개요를 간결하게 제공해야 한다.

? 사업 계획서는 무엇보다도 회사의 목표를 진술하고 투자가들이 궁극적으로 어떻게 현금을 회수하게 될지 설명해야 한다.

? 스타일에 관심을 기울여라. 요점을 전달하기에 필요한 수의 단어만 사용하라. 가능하면 길고 복잡한 문장들을 피하라. 표제, 부제, 공백, 번호 목록 및 글머리표 목록을 이용하여 긴 문단을 나눔으로써 문서를 필요한 부분만 골라 읽기 쉽게 작성하라.

[출처] 사업 계획서 작성법 - 사업 계획의 기초 (아이디어클럽[상상력,발명품,창의력,특허,아이디어하우머치,리폼) |작성자 갑부

2010년 5월 4일 화요일

케이 전환사채에 대해서.......2010-02-24 01:25

남아 있는 전환사채의 내용을 보면



2회 사채 1,598,313 주, 전환가액 2,615원/주 == 언제든지 출현 가능함(어떤 놈 떼돈 벌겠네요)

2011년 12월 13일 까지 요청하면 됨

4회 사채 1,898,515 주, 전환가액 5,794원/주 == 2010년 2월 10일부터 가능함

====================================

총 3,496,828 주,



2/22일 오늘 공시 나왔습니다 172,592주 전환가액 5,794원/주(행사가격으로 보니 제4회 이군요)

(어떤분은 별거 아니라고 게시판에 쓰셨던데 이게 문제가 아니고 계속 나올 주식이 문제죠)



앞으로 전환될 주식은 3,496,828주 – 172,592 주 = 3,324,236주 (계속 나올 전환주식)



케이아이씨 경영진이 웃기는 것은



이번에 제7회 250억 전환사채 발행하면서

자금의 사용처를 아래와 같이 신고 해놓고서는 오늘 추가 상장공시가 나왔네요.

그렇다면 110억을 상환을 않했다는 얘기?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거 혹시 잘못해서 벌점 부과 또는 거래정지 들어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아시는 분 답변 부탁합니다)

펀드매니저 출신이 회장이라고 하죠.

좋게 받아드려야 할지, 아니면 개미들 등처 먹는데 선수일지?

좋은 회사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고 있고, 높은 수익을 올렸으면 저도 좋겠습니다.

혹시 새로 매수하실분은 아래 사항 검토하시고 매수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 자금의 사용목적 세부사항

용 도 내 용 금액(원)

운영자금 타법인 출자 및 원재료 구입 6,000,000,000

시설자금 신공장 부지 매입 및 기계장치 구입 8,000,000,000

차환자금 제4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상환 11,000,000,000

합 계 25,000,000,000





2009년 9월 분기 보고서에 있는 내용입니다

발행차수 제2회무보증발행 제4회무보증발행

구분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 국내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금액 US$4,000,000 11,000,000,000

조기상환금액 US$1,600,000 0

조기상환후잔액 US$2,400,000 11,000,000,000

발행일 2004.12.15 2009.02.10

만기일 2011.12.14 2012.02.10

발행될 주식의 수 1,598,313주 1,898,515주

미행사된잔여주식수 - 1,898,515주

행사가격 2,615원/1주 5,794원/1주

행사시 적용환율 1,044.9원/US$1 -

행사기간시작일 2005.12.15 2010.02.10

행사기간만기일 2011.12.13 2012.02.09

Put Option 관련사항
제2회무보증발행

조기상환수익율 :6M Libor+4.5%

3년만기시점 : 액면가액 20%청구가능(2007년 20%행사함)
4년만기시점 : 액면가액 20%청구가능
5년만기시점 : 액면가액 60%청구가능

제4회무보증발행

조기상환청구기간: 발행일로부터 1년이 되는 날로부터 6개월 마다

전부 또는 일부 조기상환청구 가능

2010.02.10, 2010.08.10

2011.02.10,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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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 내용을 보면 결국 틀린말만은 아닐것입니다

단 내용을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본다면 ㅎㅎㅎㅎㅎㅎ



내용인즉 110억 전환사채중 60 % 는 회장이 개인지분을 확장하기 위하여

대주주 지분으로 묶어놨습니다



그동안 회장은 지분이 불안해서 앞으로도 지분을 넓혀 간다고 하네요

앞으로 회장지분 넓힌것도 좋은 호재 공시가 될것입니다



그리고 40 % 가 44억 정도인데 이중 34억은 제일저축은행에서 가지고 있는데

제일저축은행에서 는 3만원까지 장기로 간다고 하네요



문제는 리딩 투자 몫 10억인데 5800 원에 매수한것인데 벌써 장내에서 정리 되었다고 하네요



그럼 90 % 는 장기로 묶였지고 나머지 부분 172592 주는 정리 되어서 더이상

문제 될것이 없지요..추접한눔들이 10억 투자해서 5억쯤 번것이 되는군요



그리고 이번 전환사채 250 억도 결국 회장 지분용으로 전환될테이고

주식으로 전환될려면 2년후인 2012년 2월 10 일이므로 그때까지

우리가 케이를 가지고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군요



그러므로 위의 글처럼 걱정안해도 됩니다

회사에 직접 문의해도 될것입니다

꿩 먹고 알 먹고, 전환사채(CB) 알아보기




»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투자 수익구조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는 일정기간이 지난 뒤 사전에 결정된 조건대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특약이 있는 회사채의 일종으로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갖고 있어 관심을 가져 볼만 하다. 채권의 안정성과 주식의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퓨젼형 상품이다.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는 발행할 때 만기기간, 이자율, 전환할 주식의 종류, 전환청구기간, 전환가격 등을 정해두는데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는 약속된 채권 금리를 확보할 수 있고 주식으로 전환 시에는 매매차익(실 거래가-전환가)의 수익을 올릴 수 도 있다.


예를 들어 ㈜홍길동 회사의 CB발행조건이 만기 2년에 표면금리 1%, 만기보장수익률 5%, 전환가격 15,000원이라면 표면금리(1%)는 매년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고 만기보장수익률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연 5%를 확보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가입자가 받게 되는 실제수익률은 「표면금리+만기보장수익률」로 보면 된다. 주식전환 행사가 가능한 시점에 ㈜홍길동 회사의 주가가 20,000원이 되었다면 약 30%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2006년도에 동양종금증권 및 데이콤, LG카드 전환사채(CB : Convertible Bond)에서 40~160%의 고수익이 발생하기도 했다. CB에 투자하는 방법은 증권사 CB공모에 참여하는 방법과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는 CB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발행한 회사가 망하게 되면 휴지조각으로 전락하므로 사전에 회사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전환사채의 기본개념 및 회계처리

2007-05-09 14:17 | 조회 1343 | 출처: http://cafe.daum.net/gosilove
전환사채


1. 전환사채의 의의


(1) 전환사채
① 사채권자의 선택에 따라 보통주 or 우선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
② 주식과 사채의 성격을 공유하는 증권
③ 전환권이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사채보다 표시이자율이 낮게 발행
④ 전환권은 사채권자에게 부여된 권리 → 현실적으로 전환가능성 예측 × 발행회사는 이를 부채
⑤ 기준도 전환사채를 부채로 분류


(2) 발행회사입장에서 전환사채의 장단점 비교

장 점

① 금융비용의 절감
② 전환되면 상환의무 ×
③ 기업재무구조개선
④ 적대적인 인수합병에 대한 방어수단

단 점

① 기존주주 지분율 하락
② 주가하락
③ 경영권이 불안정하게 될 가능성
④ 발행 및 전환에 따른 절차가 복잡



(3) 투자자의 입장

장 점

① 안정적인 이자수익보장
② 주가상승시 전환함으로서 매매차익을 노림
③ 기업성과 좋은 경우 전환시 고배당 기대

단 점

① 사채의 표시이자율이 낮다]
② 주가가 낮은 수준 or 기업의 성과가 불량하면
전환할 수 없다.



2. 전환사채의 발행


(1) 발행조건 ~ 발행조건에 따라 액면가액과 다른 가액으로 발행될 수 있고, 할인(할증)차금은
액면가액과 발행가액의 차이로 산정


(2) 상환조건 : 만기상환시 상환할증금의 지급유무에 따라 액면상환조건과 할증상환조건으로 구분
① 액면상환
② 할증상환 ~ 만기상환시 사채원금뿐만 아니라 보장수익률을 기초로 산정된 복리이자를
상환할증금으로 지급하는 조건
※ 보장수익률 : 만기까지 전환권을 행사하지 않은 사채권자에게 발행회사가 보장해 주는 수익률


(3) 전환사채의 발행가액
① 전환사채 : 전환권이 부여되어 있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 동일한 표시이자조건의 일반사채
보다 유리한 투자가 된다.
② 전환사채 발행가액 = 일반사채 발행가액 + 전환권가치


(4) 전환권대가의 회계처리방법
(가) 이론
① 전환가치인식법 : 전환사채와 별도구분하여 주주지분의 일부로 계상하는 방법
② 부채법(무인식법) : 전체금액을 부채로 계상하는 방법
(나) 기준 ① 부채법 채택 ② 일반사채와 동일하게 처리



3. 전환사채의 평가


(1) 사채의 액면가액과 장부가액의 차이는 유효이자율법 적용 → 사채기간동안 상각(환입)


(2) 할증상환조건으로 발행된 전환사채 → 상환할증금으로 인한 추가적인 이자비용 인식
i
① 현금으로 지급되는 액면이자
② 사채발행차금상각(환입)액
③ 상환할증금 배분액 ☜


4. 전환사채의 전환
① 전환되면 전환사채감소, 자본이 증가
② 전환에 따라 증가하는 자본액을 측정하는 문제


(1) 이론


(가) 장부가액법 : 전환사채의 장부가액으로 자본증가액을 측정하는 방법
① 기업실체이론에 입각할 때 전환이란 지분간의 단순한 교환
즉, 미완성거래이기 때문에 전환에 따른 손익인식할 수 없다 (단일거래)
② 기업의 경제적 실질에는 변화가 없다.
③ 측정치의 신뢰성 확보 (장부가액이 시가보다 더 객관적인 측정치이기 때문)
④ 전환사채의 수익창출과정이 종료되지 않았다.


(나) 발행가액법 : 전환사채의 최초발행가액으로 자본증가액을 측정하는 방법




(다) 시장가치법 : 전환으로 발행되는 주식의 시가로 자본증가액을 측정하는 방법
☞ 전환에 따른 손익인식
① 전환시 주식을 시장가치로 발행, 그 자금으로 전환사채를 상환하는 이원거래
② 거래당시의 공정한 시장가치로 교환거래측정을 할 수 있다.
③ 전환사채의 수익창출과정이 종료되었다.
④ 자본주이론에 입각


(라) 전환사채시가법 : 전환사채의 시가로 자본증가액 측정하는 방법


(마) 기업회계기준
① 상법이 발행가액법이므로 기준도 발행가액법
② 전환시점이전까지의 사발차상각액과 미지급이자비용인식액 중 전환된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
☞ 당기손익으로 계상



(차) 전환사채 xxx
장기미지급비용 xxx

(대) 자본금 xxx 주발초 xxx
(발행가액 … 전환사채 최초발행가액)
사할차 xxx
전환사채전환이익 xxx



5. 전환사채의 상환


(1) 만기상환
① 상환할증금을 지급하지 않는 전환사채 : 장부가액 = 액면가액 ∴ 상환손익 ×
② 할증금 지급 : 할증금은 매년 계상해 온 장기미지급비용과 상계 ∴ 상환손익인식 ×


(2) 조기상환
① 조기상환시 상환손익 발생 可
② 상환가액과 상환시점의 장부가액의 차이로 측정 ? 기준
③ 전환사채의 현금상환 (부채거래 : 상환손익은 당기손익, 자본거래 : 상환손익은 자본잉여금)

전환사채 개요

http://www.bizforms.co.kr/biz_contents/contract01/contract_010_04.asp

1. 전환사채의 의의
전환사채(Convertible bonds, Wandelschuldverschreibungen, oblig-
ations convertibles actions)란 일정한 기간(전환기간) 내에 사채권자에 대해서 일정한 조건(전환조건)으로 당해 사채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전환권)가 주어진 사채를 말한다. 전환사채는 사채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채란 점에서 협의의 사채이다. 협의의 사채에 대해서 광의의 사채란 다른 종류의 증권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진 사채를 통칭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1910년부터 1929년까지 미국의 공기업체에서 볼 수 있었던 장기사채로의 전환권이 주어진 단기사채라든가(Dewing, Financial Policy of Corporations, Vol. 1, 1953, p.260), 다른 회사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주어진 사채는 발행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아니므로 협의의 전환사채는 아니다.

전환사채는 본질적으로 사채이나 전환권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장래에 주식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전환사채는 잠재적 주식이라고도 한다. 전환사채는 전환 전에도 전환기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주식과 같은 가격으로 매매되기 마련이다. 전환사채를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라든가 '사채와 주식의 교류 형태'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엄밀하게 말한다면 전환사채는 이념형으로서의 사채와 이념형으로서의 주식의 중간에 위치하는 전환증권의 일종으로서 투자증권 중에서 독보적 지위를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2. 유사한 사채와의 구별
전환사채는 이를 인수한 사채권자가 언젠가는 주주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채권자에게 신주인수권이 주어진 '주식인수권부채권'이나 '주식매수권증서'와 비슷한 점이 있다. 그러나 전환권의 행사로 인하여 주주가 됨과 동시에 사채권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한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다. 미국에서는 주식매수권증서란 것이 발행되고 있는데, 이는 일정한 기간중에 소정의 조건으로 당해 증서 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수 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증권이다.

주식매수권증서는 보통 원증권(사채)과 분리하여 발행되는데 이를 'Bonds with detachable warrants'라고 한다. 미국에서는 1940년 이전에는 전환사채나 Warrants의 발행은 서로 비슷했으나 오늘날에는 전환사채가 훨씬 많이 발행된다고 한다. 또 Warrants와 유사한 것으로 Stock-option이 있으나 전자는 유동성이 있어서 그 자체를 전매할 수 있으나 후자는 매매할 수가 없다. 독일의 주식인수권부사채는 사채권자에 대해서 당해 사채발행 회사의 주식의 우선 인수권이 주어진 사채이다.

3. 전환사채계약을 위한 법률지식
① 전환사채의 발행 : 회사는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위의 경우에 다음의 사항으로서 정관에 규정이 없는 것은 이사회가 이를 결정한다. 그러나 정관으로 주주총회에서 이를 결정하기로 정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ㆍ전환사채의 총액
ㆍ전환의 조건
ㆍ전환으로 인하여 발행할 주식의 내용
ㆍ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
ㆍ주주에게 전환사채의 인수권을 준다는 뜻과 인수권의 목적인 전환사채 의 액
ㆍ주주 외의 자에게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것과 이에 대하여 발행할 전환 사채의 액
주주 외의 자에 대하여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경우에 발행할 수 있는 전환사채의 액, 전환의 조건, 전환으로 인하여 발행할 주식의 내용과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에 관하여 정관에 규정이 없으면 상법 제434조의 주주총회 특별결의로써 이를 정하여야 한다. 이 경우 특별결의에 있어서 전환사채의 발행에 관한 의안의 요령은 주주총회의 소집통지와 공고에 기재하여야 한다.

② 전환사채의 인수권을 가진 주주의 권리 : 전환사채의 인수권을 가진 주주는 그가 가진 주식의 수에 따라서 전환사채의 배정을 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각 전환사채의 금액 중 최저액에 미달하는 단수에 대하여는 그러하지 아니하다.
회사는 일정한 날을 정하여 그 날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가 신주인수권의 권리를 가진다는 뜻과 신주인수권을 양도할 수 있을 경우에는 그 뜻을 그 날의 2주간 전에 공고하여야 하는데 주주가 전환사채의 인수권을 가진 경우에 이를 준용한다.

주주가 전환사채의 인수권을 가진 경우에는 각 주주에 대하여 그 인수권을 가지는 전환사채의 액, 발행가액, 전환의 조건, 전환으로 인하여 발행할 주식의 내용,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과 일정한 기일까지 전환사채의 청약을 하지 아니하면 그 권리를 잃는다는 뜻을 통지하여야 한다.

③ 전환사채발행의 절차 : 전환사채에 관하여는 사채청약서, 채권과 사채원부에 다음의 사항을 기재하여야 한다.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
*전환의 조건
*전환으로 인하여 발행할 주식의 내용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
*주식의 양도에 관하여 이사회의 승인을 얻도록 정한 때에는 그 규정
④ 전환사채의 등기 : 회사가 전환사채를 발행한 때에는 상법 제476조의 규정에 의한 납입이 완료된 날로부터 2주간 내에 본점의 소재지에서 전환사채의 등기를 하여야 한다. 위의 규정에 의하여 등기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전환사채의 총액
*각 전환사채의 금액
*각 전환사채의 납입금액
*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뜻
*전환의 조건
*전환으로 인하여 발행할 주식의 내용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

외국에서 전환사채를 모집한 경우에 등기할 사항이 외국에서 생긴 때에는 등기기간은 그 통지가 도달한 날로부터 기산한다.


⑤ 전환사채의 전환
㉮ 전환권의 의의 ……… 전환사채는 사채발행회사의 주식으로의 전환권이 사채권자에게 주어진 사채이다. 따라서 전환권이야말로 전환사채의 핵심을 이루는 권리이다. 상법상 사채권자는 일정기간 내에 전환청구를 할 수 있는데, 그 일방적 의사표시에 의하여 당연히 전환의 효력이 나타나서 사채권자는 주주의 지위를 취득하게 되므로 전환권은 사채권자를 주주로 변경하는 형성권이다.

㉯ 전환의 청구 ……… 전환을 청구하고자 하는 자는 전환청구서 2통에 사채권을 첨부하여 회사에 제출하여야 한다. 이 전환청구서에는 전환하고자 하는 사채와 청구의 날짜를 기재하고 기명날인 또는 서명하여야 한다. 전환을 청구할 수 있는 시기는 사채발행조건으로 정해진 전환청구기간 내이면 언제든지 상관없다.

다만, 회사가 주주명부를 폐쇄한 때에는 폐쇄기간중에는 전환청구를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전환청구를 한 때 그 효력이 나타나서 주주가 되는데, 의결권은 이익배당 청구권과는 달리 즉시 행사할 수 있을 것이므로 주주총회의 소집통지등 총회의 진행에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 전환의 효과 ……… 전환사채권자가 전환청구를 하면 회사는 주식을 발행해 주어야 한다. 전환권은 형성권이므로 회사의 승낙없이 당연히 전환의 효력이 나타난다. 전환의 효력발생 시기는 전환을 청구한 때이다. 다만, 이익이나 이자의 배당에 관하여는 청구를 한 때가 속하는 영업년도말에 전환된 것으로 본다. 영업년도말에 전환한 것으로 보는 것은 이익배당에 있어서 일할계산하는 번잡을 덜고 획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편리는 전환권을 행사하는 때의 전영업년도말에 전환한 것으로 보도록 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이렇게 하는 것이 전환사채의 묘미를 한층 더 발휘하는 길일 것이다. 전환의 효력이 발생하면 사채권자는 그 때부터 주주가 되고, 사채권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하므로, 회사는 새로 주식을 발행하여야 하고, 사채권은 법적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가 있으면, 전환사채를 목적으로 한 질권자는 전환으로 인해 받을 주식에 대해서 물상대위권을 행사하게 된다.

㉱ 전환과 자본금 ……… 전환사채의 전환은 곧 신주의 발행이므로 발행주식수의 증가와 사채의 감소를 가져온다. 발행주식수의 증가는 자본의 증가를 의미하는데, 상법은 주식의 액면미달발행금지의 취지를 살려서 전환주식의 전환에도 준용하고 있다.

따라서 전환으로 인하여 발행하는 주식의 발행가액은 전환사채의 발행가액과 일치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 결과 등가전환의 경우에는 전환사채의 감소액만큼 자본이 증가하게 되고, 시가전환의 경우에는 전환사채의 감소액보다 적은 액은 자본증가를 하게 되고, 그 차액은 자본준비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 전환의 등기 ……… 전환사채의 전환이 있으면 사채의 감소, 발행주식총수의 증가, 자본의 증가가 나타나므로 등기사항의 변경등기를 하여야 한다.
따라서 그 변경등기는 전환한 날로부터 본점 소재지에서는 2주간 내, 지점소재지에서는 3주간 내에 이를 하여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채권자가 전환청구를 하는 것은 개별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청구할 때마다 변경등기를 한다는 것은 발행회사나 등기소도 번잡스러운 일로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한데 몰아서 변경등기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원금 보장 주식’, 전환사채 투자법

유동성 위기 종목 잘 고르면 꿩도 먹고, 알도 먹고

전환사채는 회사만 망하지 않으면 원금 날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투자처다. 시장에 비관론이 팽배할 때, 증시가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원금을 지키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전환사채는 대주주나 경영진과 투자자의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투자방법이기도 하다.
투자의 세계에서는 왕왕 ‘쪽박’이 ‘대박’으로 변하고, 반대로 대박이 눈 깜짝할 사이에 쪽박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무릇 훌륭한 투자가라 함은 쪽박이 대박으로 변하는 순간까지 오랫동안 참고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훌륭한 투자가는 한결같이 끈질긴 인내심의 소유자이다.

세계 2위의 부자 워런 버핏도,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가인 존 템플턴 경도 인내심의 미덕을 투자에 적용해 세계적인 투자가의 반열에 올랐다. 일례로 워런 버핏은 지난 1970년대 초 코카콜라 주식을 매입한 후 “어느 정도 보유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평생”이라는 짧은 말로 코카콜라 주식에 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쪽박의 순간이란 대다수 사람들이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하면서 갈 길을 찾지 못할 때다. 심지어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한 짐 로저스는 “거리가 피로 질퍽거릴 때 사라”는 살벌한 투자 조언을 하기도 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쪽박의 대표적인 사례는 IMF 외환위기다. 당시 우리나라 증시를 대표하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3만원으로까지 폭락했다. 9·11 테러로 인한 주가 폭락도 쪽박의 순간이었다.

이보다 작은 쪽박의 기억도 있다. 2003년의 신용카드사 유동성 위기가 그것이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과세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를 도입하고, 규제 개혁 차원에서 현금 서비스 한도를 풀었다. 게다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저금리 정책으로 카드사들은 그야말로 따뜻한 봄날을 맞았다. 규제도 없고 자금을 싸게 조달해 현금서비스 수수료만으로 연 30%씩을 챙길 수 있었으니 카드사들은 말 그대로 돈 놓고 돈 먹는 게임에 열을 올렸다.

국내의 대표적 전업 카드사인 삼성카드의 주식은 당시 장외에서 8만원대까지 치솟았고, 10만원 돌파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압도적이었다. LG카드도 2002년 4월 공모가 5만8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에 성공적으로 상장됐다. 당시 LG카드 공모주 청약에 몰린 자금은 4조1300억원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대 규모였다. 경쟁률도 89 대 1까지 치솟았다. 삼성카드와 마찬가지로 상장 후 주당 10만원까지는 갈 것이라는 전망이 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쏟아져 나왔다.

카드업계는 이처럼 온통 장밋빛 일색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카드업계는 경기침체로 인해 연체율 급상승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금융시장에는 카드사 유동성 위기로 먹구름이 드리웠다. 카드채를 집중적으로 편입한 공사채형 펀드들의 수익률 저하로 투신사들은 전전긍긍했다. 대박이 눈 깜박할 새 쪽박으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짐 로저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카드업계는 그야말로 ‘피로 질퍽거렸다’.

카드사들은 2003년 중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증자를 하고, 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 시작했다. 그해 6월 삼성카드가 8000억원을 공모한 것을 필두로 7월에는 LG카드와 현대카드가 각각 3000억원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들 3개사의 전환사채 청약에는 무려 1조4000억원이나 되는 돈이 몰렸다.

당시 언론매체들은 전환사채의 투자매력에 대한 기사를 앞다퉈 내보냈다. 그러나 언론의 속성이 그러하듯 수익률 예측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어정쩡한 보도 일색이었다. 과연 청약을 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모든 투자 성과가 그렇듯 평가는 항상 결과가 말해줄 뿐이다. 당시 카드사들의 전환사채에 투자한 이들의 성적표는 어떨까? ‘수’는 못 되지만 ‘우’ 정도는 될 것이다.

주식 전환 자유자재

카드사 전환사채에 승부를 건 투자자들이 ‘우’를 받은 이유를 알기 위해선 전환사채 투자 방법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 전환사채는 채권 형태로 발행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붙어 있는 채권이다.

전환사채는 표면이자, 만기보장 수익률, 주식 전환가 등의 조건이 붙어 발행된다. 표면이자는 말 그대로 채권 액면에 표시된 이자로 LG카드는 3%, 현대카드는 4%였다. 만기보장 수익률은 전환사채 만기 중에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에 지급하는 이자율이다.

2003년 7월에 발행된 현대카드의 만기는 2009년 1월로 만기보장 수익률은 9%. 만일 전환기간에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전환사채 투자자는 만기에 5년 6개월치의 이자를 만기보장 수익률 9%와 표면이자 4%의 차이인 5% 복리를 적용해 받게 된다. 표면이자는 매년 지급되기 때문에 그 만기보장 수익률과 표면이자의 차액을 지급하는 것이다.

(계속)


주식 전환가도 전환사채 투자의 핵심 포인트다. 만일 주가가 주식 전환가보다 높다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와 전환가의 차이만큼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만일 주식 전환가가 1만원이고 주가가 2만원이라면 주식으로 전환할 때 1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주식 전환가가 주가보다 낮으면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고 채권 형태로 보유해 매년 표면이자를 받고 만기에 만기보장 수익률을 챙기면 된다. 따라서 전환사채에 투자할 때는 표면이자와 만기보장 수익률, 그리고 주식 전환가와 발행 당시 해당 기업의 주가를 반드시 비교해야 한다.

전환사채 투자로 돈을 버는 또 다른 경우는 전환사채의 가격이 발행 시점보다 낮아질 때다. 2003년 발행된 카드사들의 전환사채 발행 가격은 1만원이었다. 전환사채의 거래 가격은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 붙어 있어 주가 등락과 연동돼 움직이는 특성을 갖고 있다. 만일 주가가 오르면 전환사채 가격도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주가가 폭락하면 전환사채 가격도 발행가 이하로 떨어진다.

LG카드 전환사채의 경우 유동성 위기로 1만원에 발행된 전환사채 가격이 한때 6000원대로 폭락했다. 만일 LG카드가 망하지 않는다는 가정 아래 6000원대에 LG카드 전환사채를 장내에서 매입했다고 가정해보자. LG카드 전환사채의 표면이자는 3%, 만기보장 수익률은 8%. 수익률은 발행가인 1만원 기준이다. 다시 말해 6000원에 샀다고 하더라도 매년 받는 표면이자와 만기보장 수익률은 1만원 기준으로 받는다. 게다가 만기까지 들고 간다면 1만원과 6000원의 차액인 4000원의 수익을 더 올릴 수 있다.

실제 LG카드가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후 폭락한 LG카드의 전환사채에 투자한 이들은 짭짤한 투자수익을 올렸다. 정부는 LG카드를 살리기 위해 산업은행에 편입시키고 나중에는 전 대주주인 LG그룹의 대주주들에게서 추가 출자를 끌어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동안 LG카드 전환사채는 생존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6000~8000원대에 거래됐다. 4월1일 현재 LG카드 전환사채의 가격은 1만1400원선. 만일 6000원대에 매입했다면 결국 두 배에 가까운 투자 수익률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된다.

바쁜 사람을 위한 투자법

전환사채의 가장 큰 투자 매력은 이처럼 발행 회사만 망하지 않는다면 원금이 보전되는 주식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주식 전환가가 주가보다 낮으면 만기까지 그냥 채권 형태로 들고 있으면서 이자를 받으면 그만이다. 반대로 주가가 오르면 그건 투자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이다.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 차익을 얻으면 된다.

게다가 매일 주식 시세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일부 재테크 전문가들은 전환사채 투자를 두고 ‘바쁜 사람들을 위한 투자법’이라고 말한다.

전환사채의 또 다른 매력은 경영진과 대주주가 같은 입장에 선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대주주나 경영진의 이해와 투자자의 이해가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부도덕한 대주주나 경영진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소액 투자자들을 이용하기도 한다. 코스닥 기업들이 저가에 사모(私募) 전환사채를 발행해 주가를 끌어올린 후 주식으로 전환해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모 전환사채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公募)와 달리 특정인이나 특정 기관에 전환사채를 넘기는 것이다. 일부 기업들의 주가조작 과정을 보면 어김없이 사모 전환사채가 등장하는 것도 전환사채의 발행가를 자신들의 이해에 맞게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들은 표면적인 이유로 ‘투자자금 확보’를 내세운다.

주가 조작에 전환사채를 활용하는 것은 전환사채의 특성 때문이다. 전환사채는 채권과 주식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다. 채권은 기업에게는 이자 부담이 따른다. 반면 주식은 이자 부담이 없는 자금이다. 대주주나 경영진은 이자를 주기보다는 주식으로 전환해 이자를 내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따라서 어떻게 해서든 주식으로 전환해 이자를 내지 않으려고 한다.

이는 전환사채 투자자들도 바라는 바다. 빨리 주가가 올라 전환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보면 전환사채처럼 대주주나 경영진과 한배를 탈 수 있는 투자처는 많지 않다.

20%대 수익률

그렇다면 언제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시장 침체기나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몰린 기업들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지갑이 두둑한 기업들이 전환사채를 발행할 이유는 없다. 굳이 자금이 필요하지 않은데 다른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릴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경기 침체기에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나 카드사들처럼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사채를 발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계속)

투자자로선 회사가 망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 이들 기업의 전환사채를 사놓고 경기가 좋아져 주가가 오르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또 일시적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기업의 전환사채에 투자했다면 기업이 살아나기까지 시간을 벌면 된다.

카드사들의 전환사채 발행이 줄을 잇던 2003년 7월에 데이콤도 전환사채를 발행한 적이 있다. 이 채권의 표면금리는 4%, 만기보장 수익률은 8%였다. 대부분 5년 이상인 카드사들의 전환사채와 달리 데이콤의 만기는 3년이었다.

당시 데이콤은 새로운 성장 엔진을 만들지 못해 향후 새로운 진로를 모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망할 기업은 아니었다. 다른 것은 차치하고 만기보장 수익률 8%만 보고 투자하더라도 당시 은행 정기예금보다 3% 가량 높은 수준이었다. 만일 주식 전환 기간에 데이콤의 경영 상태가 좋아져 주가가 오르면 그건 투자자들에게 더없이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지난 2003년 6월과 7월 삼성카드, 현대카드, LG카드, 데이콤 전환사채에 투자한 이들은 표면이자 외에도 11~22%의 투자수익을 올렸다. 표면이자를 받은 것까지 감안하면 15~26%의 투자수익률이 될 것이다. 만일 그만한 자금을 은행에 넣어두었다면 어땠을까. 그건 말하지 않아도 뻔하다.

월가에서 가장 존경받는 투자가 중 한 명인 존 템플턴 경은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투자하라”고 조언한 적이 있다. 카드사들의 유동성 위기를 이용해 전환사채에 투자한 이들은 템플턴 경의 조언에 따라 투자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원금 보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투자처다. 비관론이 가득할 때, 증시가 침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때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것은 원금을 지키면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끝)


글: 이상건 재테크 칼럼니스트 lsggg@dreamwiz.com
발행일: 2005 년 05 월 01 일 (통권 548 호)